재미있게 읽는 그날의 역사 8월 21일

· 디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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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어나는 사건이 역사가 된다

그날의 역사를 그날그날 읽어 보며 교양을 쌓는 책

역사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할까?

왜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일찍이 토인비는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개념으로 설명한 바 있다. 그것은 인류사 전체를 아우르는 커다란 카테고리를 설명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개념이다. 그러나 미시적인 문제로 들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집트에서 태양력과 기하학, 천문학 그리고 건축술이 발달한 것은 나일 강의 범람에 따른 인간의 도전과 응전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거나 혹은 앞서 나가는 예술사조의 흐름은 토인비의 논리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역사의 사전적 의미는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이다. 즉 이미 지나간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사실, 혹은 그 흐름을 의미한다. 역사 자체는 관념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역사가 현대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은 기록을 통해서이다. 기록과 흔적으로 존재하는 역사는 단 한순간도 현재와 단절된 적이 없으며, 눈앞에 펼쳐진 과거의 기록은 현재를 해석하는 도구이자 미래를 미리 보여 주는 창이다.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며, 지구상의 모든 학교에서 반드시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이다.

역사를 바꾼 사건들,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과 정신세계에 대한 방대한 기록

매일매일 일어난 사건이 역사가 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중요 사건들을 날짜별로 기록하였다. 사건의 중요도에 따라 서술 분량을 달리했으며, 한국사적으로 중요한 모든 사건들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단순한 사실(fact)뿐만 아니라 사건의 원 인과 과정 및 영향에 대한 모든 과정들을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날짜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음력으로 기록된 사건이나 고대의 기록은 모두 현재 사용하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환산하였다. 고대나 중세의 사건 가운데 날짜가 불명확한 것은 학계의 정설과 다수설에 따라 기술하였다.

한 시대를 이끌어 갔던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 등 달력에는 기록되지 않은 지난 역사 속 오늘이 이 책 한 권에 펼쳐진다.

오늘 날짜의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인류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지난 역사 속 6월의 오늘, 세계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군대를 잃는 것은 나라를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1907년 8월 1일, 대한제국의 군대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었다. 순종의 군대 해산 조칙이 낭독된 동대문 훈련원에 모인 대한제국의 군인들을 계급장이 뜯겨나가는 치욕을 겪어야 했다. 군대 해산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군인들이 한성에서 봉기하여 일본군과 시가전을 벌였지만 하루 만에 진압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순종의 군대 해산 조칙은 대한제국 황실의 뜻이 아니었다. 군대 해산의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일본 통감 이토 히로부미와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이완용이 한일 신협약 당시 교환한 비밀 각서에 의한 것이었다.

권력에 대한 욕심은 형제간의 도리마저 깨뜨리고 만다. 조선 태조 때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은 제8왕자인 이방석을 세자로 세우는 일을 지지하였다. 재상 중심의 정치를 꿈꾸는 정도전에게 군주가 나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방원은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정도전에게 앙심을 품은 태조의 다섯 번째 아들 이방원은 1398년 8월 26일에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누명을 씌워 정도전은 물론 그의 지지 세력까지 모두 제거하였다. 게다가 세자인 이방석과 그 형인 이방번까지 무참히 살해하였다. 이것이 바로 ‘제1차 왕자의 난’이었다.

이 책은 세계 주요 인물들의 삶을 비롯하여 정치·경제·문화 예술 등 전 영역에서 일어난 개별적인 사건들을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책이다. 하루하루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꾼 역사적 사건들을 기술하여 특정 시대와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8월 21일

머리말

한국사

을사사화가 일어나다 |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전두환 장군을 국가 원수로 추대하기로 결의 | 신라 진흥왕, 황초령에 순수비를 세우다 | 임시정부가 「독립신문」을 창간하다 | 국립중앙박물관, 옛 중앙청을 개조해 이전 개관

세계사

미국의 흑인 노예 내트 터너가 반란을 일으키다 | 필리핀 야당 지도자 베니그노 아키노 피살"

O autoru

충청남도 서천에서 출생하여 충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대전 지역 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5년간 역사 과목을 강의했다. 그 후 역사와 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뿌리역사문화연구회를 창립하여 대표를 맡았다.

30년여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교실 밖 역사 여행’ ‘어린이 역사 탐험대’를 이끌며 현장에서 역사 교육을 실천했다. 불이학교 등의 대안학교와 부흥고등학교 등에서 한국사 강의를 맡기도 했다. 또한 한국체험학사협회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신나는 체험학습 - 전라남도』 『신나는 체험학습 - 충청도』 등이 있으며, 공저로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세계문화유산』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 - 우리 문화재』 등 시리즈 5권과 『지식N탐사 - 답사를 떠나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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