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때 산에 버려져 촌장의 양녀로 자라난 소녀 이화. 어느 날 촌장의 친딸 나정이 신분상승을 위해 궁녀가 되겠다며 가출을 감행하고, 나정이 걱정된 이화는 할 수 없이 같이 황궁에 들어가게 된다.
아첨과 아부로 황태자의 궁에 배치된 나정과는 달리, 이화는 버려진 폐궁인 동궁에 배치되고 만다. 그곳에 들어가면 괴물황자한테 죽임을 당한다는 소문을 헤치고, 이화가 만난 사람은 놀랍게도 황제의 장자인 일황자 치우! 흑무를 마시고 죽다 살아난 이화에게 황자 치우는 독소를 없애주는 열매를 입으로 먹여 주는데?
“난 화려한 꽃은 질색이다. 향이 진한 것도 싫지. 오늘 밤 내 시중을 들거라.”
궁녀, 괴물황자 그리고 신비로운 요귀들
폐궁의 닫힌 문을 열면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 펼쳐진다!
강청은
출간작 - 독귀의 나라, 붉은 정원, 광야의 연인, 청국비담, 그대가 있기에, 망국의 무사, 겨울의 왕, 사랑을 하면 눈물이 난다, 바사의 꽃, 체온, 비밀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