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 한 산에 두 마리의 호랑이는 있을 수 없다. 만겁궁(萬劫宮). 성륜장(星輪莊). 무서운 패도(覇道)로 천하 군림의 야심을 드러내며 강호를 도탄으로 몰고 가는 두 개의 거대 세력. 그 핏빛 회오리는 오랜 전통을 지닌 대협혼(大俠魂)의 가문 제천세가(霽天世家)를 뒤엎으나, 협혼은 꺼지지 않았으니... -위지관(慰遲關). 제천세가의 마지막 협혼! 영원 불멸의 힘을 지닌 진정한 강호의 수호신 천외천(天外天)! 그들은 자신들을 대신할 대리전사(代理戰士)로 위지관을 내세워 강호의 풍파를 잠재우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