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때때로 빠른 속도로 탐하자 혜리의 몸이 비틀렸다. 그러다 혜리가 가장 못견뎌하는 깊은 곳을 그가 자극하자 혜리가 바닥에 주저앉을 듯 휘청거렸다. 그가 한 손으로 혜리의 허리를 붙잡고서 조금 더 세게 밀어붙였다. “아, 앗.” 신음이 입술 새로 터져 나왔다. ------------------------------------------------------------ “……뭘 원해요? 혜리가 힘 빠진 목소리로 물었다. 결론만 얻고서 어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와 더 마주하고 있는 건 힘겨웠다. “설혜리, 너.” “우린 헤어졌어요. 남자와 여자가 사귀다가 헤어지는 건…… 흔한 일이잖아요.” “너한테나 그랬겠지.” “…….” “나한테는 유일한 거였어.” 그에게 있어 절대적인 존재는 그녀뿐이었고, 그것을 되찾기 위해 그가 움직였다. 서혜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절대적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