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정세현 1945년 5월 북만주에서 태어나 해방 후 귀국, 전북 임실에서 성장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통일원에 들어간 이후 공산권연구관, 대화운영부장 등을 거쳐 청와대 통일비서관, 민족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차관, 29대∼30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통일부 출신 첫 통일부 장관이었으며, 두 정부(김대중·노무현)에 걸쳐 연이어 장관에 임명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정부에서 나온 후에는 최대 통일운동 단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대표상임의장으로 4년간(2005~2009) 일했으며, 이화여대와 경남대 석좌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이 시작된 이후 이명박 정부 때까지 열린 606회의 남북회담 중 99회의 회담에 직접 관여(회담 대표, 회담운영 책임자)했고, 발표된 226건의 남북합의서 중 67건에 협상 실무자 및 최종 책임자로 참여했다. 통일 문제와 외교 문제를 항상 ‘나와 남’, ‘안과 밖’이라는 문제의식을 통해 분석하며, 상대의 전략을 분석한 후 그에 대한 대응책을 찾기보다 우리의 목표와 정책 방향을 먼저 설정한 후 상대를 거기에 순응시킬 전략을 연구하는 습관이 있다. 현장경험과 이론을 두루 갖춘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명쾌한 해석과 전망을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다양한 기고와 강의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201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원광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2013년 4월부터 온라인 신문 에 '정세현의 정세토크(시즌2)'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모택동의 국제정치사상》 《정세현의 정세토크》《남북한 통일정책 비교》《한반도의 통일 전망》(공저) 《오늘의 남북한》(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