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그 떡, 5시간 전에 내가 만든 떡으로 아는 데요?” “응, 알지 그래도 지금은 내가 주는 떡이야. 예민 낭자도 먹어 봐.” “자꾸 예민 낭자라고 부를 거예요?”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떡집 옆에 빵집이 들어섰다. “나 곧 나갈 테니까 시원히 볼일 보라고. 그게 뭐야 소심하게.” 아침마다 화장실과 욕실을 같이 써야 한다니. 하루도 속편할 날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악연이 분명했다. 빵집 아저씨가 회장님 아들이더니, 교수님에, 건물주에 다음에는……? 정하윤의 로맨스 장편 소설 『빵굽는 남자 떡찌는 여자』 제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