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행과 떨어져 비를 맞고 있던 윤주를 도와준 한 남자.
윤주는 매력적인 그와 하룻밤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나는 그날 이후, 한순간도 윤주 씨를 잊은 적이 없어요.”
그녀와의 밤을 잊지 못해 찾아온 남자, 이강.
그는 강아지처럼 윤주의 곁에 맴돌며 관심을 끈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에요?”
“글쎄요, 이번엔 윤주 씨가 상상해 봐요.”
다정하고 따뜻하지만,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는 듯한 그.
그런데……, 이상하다.
아는 거라곤 이름 하나밖에 없는데 자꾸만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점점 이 남자에 대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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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