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종말』과 『소유의 종말』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위기를 예언한 리프킨은 이번 신작에서 더 생생한 증거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다. 자본주의가 왜 필연적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을 넘어, 스마트폰의 등장 등으로 우리가 실제 가깝게 느끼는 디지털 미래의 청사진을 담아낸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특히 2차 산업혁명기에 등장한 ‘전기’의 충격에 버금가는 새로운 기술 수단인 ‘사물인터넷’의 생산성에 주목하며, 기술과 경제, 역사와 문화를 넘나드는 그만의 식견과 통찰을 보여 준다. 이 책은 고장 난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서인 동시에, 더 나은 미래의 가치와 제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하는 선언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