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 세계문학전집 Book 348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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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에 셰익스피어에 이어 꼽힌 제인 오스틴

결혼과 인생을 둘러싼 불안에 대해 여성이 느끼는 섬세한 감정을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


『설득』은 제인 오스틴의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주위의 설득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이후 겪게 되는 여성의 심리적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 냈다. 가세가 기울어 남은 것은 자존심과 허영심뿐인 귀족 월터 엘리엇 경의 둘째 딸인 앤은 웬트워스 대령과 사랑에 빠지지만, 안정된 결혼 생활의 조건인 재산과 인맥 모두 부족한 남자라는 주위의 조언에 파혼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으로, 이십 대 후반이 되도록 결혼하지 않은 채 가족들의 무관심과 소외 속에 삶을 꾸려 가는 여성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낸 이 소설은, 제인 오스틴의 다른 소설들과 함께 현대까지도 여성의 삶에 대해 의미 있게 고찰할 수 있는 고전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About the author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열여섯 살 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스물한 살 때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훗날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서간체 소설 『첫인상』을 집필한다. 그러나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꾸준히 여러 작품을 집필하고 개작한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다시 초턴으로 이사해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신으로 살았다. 이 기간에 『이성과 감성』(1811), 『오만과 편견』(1813),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1815) 등을 출판했다. 이 책들은 출간 즉시 큰 호응을 얻었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1817년 『샌디턴』 집필을 시작한 뒤 건강이 악화되어 집필을 중단하고, 4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노생거 사원』과 『설득』은 사후 1818년에 출판되었고, 후에 그녀의 습작과 편지 들, 교정 전 원고와 미완성 원고가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출간되고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옮긴이 전승희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경희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연구 교수로 재직하며, 문예 계간지 《ASIA》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심의 절간』 등이 있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수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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