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 토저(Aiden Wilson Tozer, 1897~1963)는 크리스천들이 영적으로 타락해가는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타협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한 ‘이 시대의 선지자’였다. 그는 합리적인 이성만을 앞세워 입술만의 개혁을 주장한 자가 아니었다. 눈물의 기도와 함께 깊이 있는 말씀 이해와 심오한 신학 이해로 개혁의 메시지를 전할 때 크리스천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토저는 평생 하나님의 사랑의 부담을 가슴에 안고 살았다. 아무리 보아도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시면서까지 사랑받을 만한 자로 삼아주신, 이해할 수 없는 사랑 말이다. 토저는 요한복음을 통해 그 사랑의 깊이를 탐구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압도적인 사랑을 만나고, 탐구하고, 경험해보라 말한다. 그 사랑을 누리고, 그 안에서 성장하며, 그 사랑으로 사랑하라 권면한다. 토저의 메시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명문이다. 그는 신학에 박식했지만 오직 성령과 말씀으로만 심령을 부흥시키는 설교자였다. 그는 평생 교회와 크리스천의 삶의 개혁에 관한 70여 권의 명저들을 저술했다. 이 위대한 사람의 묘비는 너무도 담백하다. “하나님의 사람, A. W. 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