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추행을 하는 여자 유명인은 없을까? 우리 사회에서 성추행, 성폭행 사건은 늘 언론에 등장하는 단골 뉴스다. 볼 때마다 추하고 역겹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유명인이 이런 사건을 저지르면 뉴스가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해당 유명인은 거의 인생이 ‘폭망’하곤 한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이런 유명 인사들의 경우 대부분이 남자라는 점이다. 여자도 성욕이 분명 있는데, 왜 ‘여자 유명인’은 이러한 성추행,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등장하는 일은 거의 없을까? 바로 여기에 남녀의 성욕의 차이가 존재한다. 남자는 매우 충동적으로 섹스를 대하고, 여자는 정서적, 심리적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여자 유명인이 엮이지 않는 이유이다. 하지만 여자들은 대부분 남자들의 성욕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마치 자신이 배가 안 고프니 상대방도 안 고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큰 착각이자 편견이다. 남자들의 성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남자는 다 짐승이야’라고 말하곤 한다. 물론 그렇게 말하는 배경과 정서적 상태는 알겠지만, 사실 과학적, 생리적, 의학적으로 남자는 실제 짐승에 가깝다.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연애도, 결혼도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워낙 인식의 차이가 크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극한 오해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다만 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 한가지 당부를 했으면 한다. 이 책의 설명에는 그 어떤 이데올로기적인 요소도 담겨 있지 않다. 오로지 과학과 의학에 의지해 남자의 성욕에 대해서 해설하려고 한다. 그러니 여기에는 그 이외의 이데올로기적인 요소도 없을 것이고 그러한 의도도 없다. 이 세상의 반은 여자고, 반은 남자다. 남자를 움직이는데 있어서 성적인 요소는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하지가 않다. 그 성욕을 제대로 이해하면, 이 세상을 움직이는 반쪽, 남자에 대한 이해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 나름의 결론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