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전후를 경계로 해서 하이데거의 사색은 존재 그 자체를 직접 묻는 방향으로 향한다. 존재는 개개의 존재자와 동렬(同列)에 있는 존재자가 아니라, 존재자들을 저마다의 존재자로 존재하게 하는 특이한 시간·공간이며, 인간은 거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개존(開存:Eksistenz)'이다. 서양의 철학은 예로부터 존재를 존재자로서 파악하는 '형이상학'인 것이며, 거기서부터 하이데거의 역시 특이한 사관(史觀)이라 할 수 있는 존재사관이 탄생한다.
1. 실존: 주체성을 지켜 나가는 삶의 태도.
2. 본래적 존재: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닫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실존.
3. 세계 내 존재: 세계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공동체적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