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표류기 2권

· 그래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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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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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보는 배우였다.

저런 배우가 있었나? 아님 일반인을 섭외한 건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찰나에 누군가가 주연에게 소리쳤다.

“거기 너!”

처음에는 자신을 가리키는 말인 줄 모르고 누군가를 부르나 싶어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그러자 창을 든 남자는 주연에게 다시 소리를 쳤다.

“어딜 보는 거야! 거기 두리번거리는 여자 너!”

“저……, 저요?”

“어디 전하가 승차하시는 길에 해괴한 옷을 입고 있느냐!”

“이 자리를 뜨든지, 옷을 갈아입든지!”

“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삼지창 비슷한 것을 들고 자신에게 큰소리치는 사람들을 보며 주연은 어이가 없었다.

평범한 와이셔츠에 청바지를 같이 입었을 뿐인데 해괴하다니……?

“요새는 예능을 이런 식으로 와일드하게 하나…….”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네?”

“어허, 닥치지 못할까!”

뭐야, 이거.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 * *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데뷔 10년 차 가수 채주연. 엄청난 인기와 스케줄로 하루하루 숨 쉴 틈도 없이 다니던 그녀는 잠깐이라도 쉬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차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뜨게 된 곳은 다름 아닌 조선. 낯선 옷차림 탓에 처음부터 수상한 자로 의심을 받게 된 그녀는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중, 자신처럼 한국에서 조선으로 온 남자 전이삭을 만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뜨다 《조선 표류기》

關於作者

 꽃삽


인생을 재미있게 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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