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승훈 대학에서 사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한국현대사 를 배웠지만 문학과 영화 같은 더 살가운 장르에 마음을 뺏 기며 살아왔다. 책보단 영화를, 영화보단 술을, 술보단 사람 을 좋아한다고 개뻥치고 다니지만 술(vino)을 메일 아이디 로 삼은 걸 보면 제일 좋아하는 건 술인 듯싶다. 지금의 (술 잘 먹는) 와잎을 알게 된 1996년의 어느 봄날을 인생의 몇 안 되는 길일로 치는 이유다. 중학교 때부터 들어오고 싶었던 한겨레신문사에서 운 좋게 밥을 벌고 있는 건 순전히 우연을 가장한 행운이라고 여기 며 살고 있다. 지금은 사회부에서 사건기자로 이리저리 뛰 어 다니며 하루하루 찌릿한(?) 날들을 보내는 중. 그래도 젊 은 날의 체 게바라처럼 라틴아메리카를 오토바이로 여행 하고 싶은 꿈을 품고 산다. 지은 책으로는 『불가사리』(공저), 『리트윗의 자유를 허하라』(공저)가 있다. 열렬한 팬레터와 각종 술집 제보 환영 vino@hani.co.kr 그림 : 현이씨 올레KT에서 《즐거우리 우리네 인생》으로 웹투니스트의 삶을 시작한 호기심 많은 쭉정이 출신 만화가. 술 없이는 인생의 즐거움을 말할 수 없는 극단적 애주가. 음란하고 지저분한 대화에 돈과 술이 더해지면 더없이 행복해지는 자유로운 영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주정뱅이 너구리 짤방’을 잉태한 장본인. X기자와 와잎의 음주기를 만화로 그리면서, 언젠가는 전설의 와잎과 대작해보고 싶다는 위험한 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