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판타지 소설! 「검황 이계 정벌하다」「이드리스」의 작가 한가! 주먹과 마법의 짜릿한 조합 「주먹의 마도사」! 224센티미터의 작은 동산같이 거대한 덩치. 움직일 때마다 춤을 추듯 꿈틀거리는 울퉁불퉁한 그의 근육과 전신 이곳저곳에 드러나 있는 흉터 자국. 그리고 그의 손에 들려 있는 피로 물든 몽둥이. “네, 네놈, 아니, 당신이 바로 그!” “크크, 큭큭큭큭.” 산적 녀석의 의문에 들려온 답변이라곤 지옥의 구덩이에서 올라오는 듯한 거칠고 마른 웃음소리뿐이었다. 하지만 대답은 그것으로 충분했다. “아, 아돌…….” 무의식중에 흘러나온 이름. 그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되고 말았다. 주먹과 마법 지팡이를 마구 휘두르는 주먹의 마도사 아돌. 전직 신관 라나, 변태 꼬마 미첼, 비밀스런 크리슈. 아돌과 일행은 마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음모 한가운데로 떨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