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헤이그의 신비한 느낌의 낡은 골동품점에서 발견한 회중시계. 그리고 그 시계가 끌어당긴 강한 운명. 그녀를 품에 안은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한순간 찾아온 격정과 그 지독한 소유욕. 민도혁, 그에게 한서진은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었다. “몰라요. 왜 민도혁씨가 여기에 있는지도, 그리고 왜 화가 나 있는지도.” “그건, 한서진이 날 보지 않기 때문이야.” 그의 품에 안긴 순간,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아릿한 그리움과 심장을 먹먹하게 하는 잡히지 않은 기억. 한서진, 그녀에게 민도혁은 시간을 초월한 애착이었다. 100년 전, 두 사람에게 남겨진 유품과 그 안에 숨겨진 비밀. 고종의 비밀 국세와 함께 전달된 마지막 밀명, 그 풀리지 않은 비밀과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져 온 사랑 앞에선 두 사람. 주산지의꿈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만지작 만지작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