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심리학: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어떻게 인류 사회를 형성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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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문화, 예술, 가족, 과학, 고통, 생각, 사회 등

피할 수 없는 죽음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막연한 죽음이 주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인간의 노력을 깨닫고

공포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누리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누리며 살다 보면 불현 듯 자각하게 되는 공포의 존재가 있다. 바로 죽음이다. 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아동부터 죽음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10살 정도만 되도 죽음이 무엇인지 온전히 깨닫는다고 한다. 그처럼 우리 인간은 자신이 필멸의 존재임을 일찍 깨닫는 셈이다. 삶의 끝이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까. 인간은 언제 찾아올지 모를 삶의 종착역을 두려워하며 대처하고자 노력했다. 죽음 불안 연구로 유명한 레이첼 멘지스 박사와 로스 멘지스 교수는 우리 인간이 죽음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또 어떤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인간은 죽음이 주는 미지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교, 문화, 예술, 사회, 관계, 과학, 심리, 의식, 신념 등 방대한 영역에 걸쳐 발전과 행동을 바꿔왔다. 종교는 사후를 약속하고 예술은 불멸을 약속했다. 또한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의 애착 관계는 죽음을 생각나지 않도록 안정감을 주었으며, 의과학의 발전은 건강을 증진해 죽음에서 벗어나게 도왔다. 문화와 신념은 죽음과 멀리 하기도, 때로는 가까이 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와 같이 죽음으로 촉발된 인간 행동의 변화가 우리 삶과 세상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함께 불러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작가 제임스 볼드윈은 자신의 저서에 이렇게 썼다. “아마도 인간의 문제는 오로지 죽음의 진실을 부정하기 위해 삶의 모든 아름다움을 희생하고 토템, 터부, 십자가, 피의 희생, 교회 첨탑, 사원, 인종, 군대, 깃발, 국가에 스스로를 가두는 데서 시작된다. 죽음은 인간에게 주어진 유일한 진실인데도 말이다.” 그의 글처럼 우리는 죽음이 주는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을 틀에 가둔 탓에 눈앞에 있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당신은 죽음이라는 진실 앞에서 부정하고 불안해할 것인가, 아니면 그 진실을 받아들이고 현재와 미래를 만끽할 것인가.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필연적으로 죽음의 존재인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 것인지 아니면 수용하고 현재를 누리며 살 것인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About the author

[저자] 레이첼 멘지스 (Rachel E. Menzies)

레이첼 멘지스는 시드니 대학의 객원 강사이자 연구원이며, 멘지스 불안 치료 센터의 창설자 겸 센터장이다. 시드니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죽음의 공포와 강박장애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으로 딕 톰슨 우수논문상(Dick Thompson Thesis Prize)을 받았다. 시드니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치고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시작했다. 학부생 시절에 시작한 죽음의 공포와 정신병에 관한 연구가 〈임상심리학 리뷰(Clinical Psychology Review)〉, 〈호주 임상심리학자 회보(Australian Clinical Psychologist)〉 등을 비롯해 기타 세계적인 저널에 실렸다. 유명 국제 학회 연사로 초청받은 바 있으며, 호주 인지행동치료협회(Australian Association for Cognitive Behavior Therapy, AACBT)의 7개 도시 투어 워크숍을 진행했다. 《죽음 공포 치료: 이론, 연구, 실제(Curing the Dread of Death: Theory, Research and Practice)》의 주편저자였으며, 라디오 방송, 유명 팟캐스트, ‘죽음의 축제(The Festival of Death and Dying)’ 등 관련 공개 행사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저자] 로스 멘지스 (Ross G. Menzies)

로스 멘지스는 시드니 공과대학교 보건대학원 임상심리학 교수이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0년부터 2018년까지 28년간 시드니 대학 건강과학 교수로 역임했다. 시드니 대학 불안장애 치료원 설립이사, 호주 인지행동치료협회장, 제8회 세계행동인지치료대회(World Congress of Behavioural and Cognitive Therapies, WCBCT) 회장 및 대표직을 역임했으며, 1995년에 창설된 세계 인지행동치료연맹(World Confederation of Cognitive and Behavioural Therapies, WCCBT)의 설립이사를 맡았다. 호주 인지행동치료 저널 〈행동 변화(Behaviour Change)〉의 편집자로 활동했고, 호주 웨스트미드 병원 심리학과 명예 교수를 비롯해 심리 치료와 관련된 여러 명예직을 역임하고 있다. 전 세계를 다니며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인지행동 치료사 지원보건전문인을 양성해온 그는 9권의 책과 200건 이상의 저널 논문을 출간했으며 지금도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석혜미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영어권 정규과정을 수료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의 역사》, 《액트 빅, 씽크 스몰》, 《슈퍼 파워 암기법》, 《암세포 저격수 비타민 B17》, 《암 없는 세상》, 《지속가능한 교육을 꿈꾸다(공역)》, 《실리콘밸리의 MZ들》 등이 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누리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책!

 

죽음이란 말을 듣고 저절로 몸서리치는 경험을 해본 적 있는가. 그처럼 우리에게 죽음은 듣기조차 싫은 무서운 것이다. 인간은 어리든, 늙었든 죽음이란 말에 공포라는 감정부터 들게 된다. 조사에 따르면 5세 전후로 인간은 죽음이 주는 막연한 공포를 느끼고 무서워하며, 10살 정도만 되더라도 죽음이 어떤 것인지 그 개념을 완전히 깨닫는다. 그렇게 우리는 어릴 때부터 죽음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인생을 살아간다.

 

일찍부터 죽게 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잘 알아서일까. 우리는 죽음이 불러일으키는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종교, 문화, 예술, 가족, 과학, 생각, 사회 등 다양한 영역을 발전시켰다. 종교나 문화를 통해 불멸을 약속하기도 하고, 가족을 형성하고 사랑을 나누며 죽음의 공포를 누그러뜨리기도 했다. 또한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의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으며, 앞으로 우리는 죽음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개인과 사회에 불어넣어 죽음의 공포를 몰아내기도 했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사실만이 진실일 뿐이다, 그럼 남은 생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렇게 발전을 거듭해온 인간이지만, 결국 우리에게 남아 있는 진실은 죽는다는 사실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난 우리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공포에 두려워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죽음 불안 연구의 선구자 레이첼 멘지스와 로스 멘지스는 우리가 죽음의 존재이기 때문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역설한다.

 

죽음이라는 막연한 것이 우리에게 주는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낼 수 있다면, 우리는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죽음 불안 연구의 선구자들이 쓴 이 책이 우리를 죽음이 주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뛰어난 연구자 두 명이 쓴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숨어있는 죽음의 불안을 낱낱이 밝혀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역사적, 사회과학적, 심리학적 분석을 알려주는 이 책은 죽음의 불안을 해소해줄 죽음 공포 디톡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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