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르나르 (Jules Renard)는 1864년 프랑스 마이엔에서 태어났다. 화목하지 않은 고향에서 자라나 고집스럽고 내향적이었던 르나르는 위고, 뮈세, 보들레르의 작품과 플로베르, 모파상 등의 사실주의, 자연주의 소설에 흠뻑 빠졌다. 소설집 마을의 범죄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889년에는 상징파 잡지 메르퀴 드 프랑스이 창간에 참여했다. 박물지 포도밭의 포도 지배인 등을 비롯하여 희극 이별의 기쁨 나날의 빵 등을 발표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문학 세계를 형성했다. -옮긴이 소개 이가림은 성균관대학교 불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불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으로 빙하기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가스통 바슐라르의 촛불의 미학 물과 꿈 꿈꿀 권리,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 장 콕토의 내 귀는 소라껍질 등이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