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그녀를 쳐다보는 은밀한 시선은 알고 있었다.
그 관심을 어떻게 이용하지?
아니, 뭐에 이용을 해야 하지?
카페 아르바이트생 채연우. 그리고 그녀에게 커피를 주문하는 매력적인 남자 선인욱.
연우는 그를 본 순간, 그가 누구라는 것을 사실을 알아채버린다!
그들은 행복할까, 불행할까?
결국 그를 건드려보기로 한다.
은근하게. 우아하게.
“손가락이 길어서 손이 예쁘다는 말 많이 들으셨을 거 같아요.”
“남자가 손 예뻐서 뭐에다가 써?”
그는 무심하게 말했다.
“잘생겼다, 손이 예쁘다, 키가 크다, 이런 거 뭐 어쩌라는 말인지 모르겠어.”
“나름 칭찬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장점일 수도 있고 뭐 그렇잖아요.”
채현
기회가 생길 때마다 깨알같이 놀고 열심히 글을 쓰고, 자기 밥벌이도 하고 부양가족들 병원비도 버는 훌륭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따뜻한 차, 고양이, 오래된 예쁜 물건을 좋아하고, 그 덕에 고양이 털과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 출간작
라 발스
푸른 수염의 성을 나오다
뱀파이어와 키스를
런치박스
월야관매
일상다반사
샌드 하우스
아버지의 여자
고양이의 야수씨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