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게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한 사모님과 결혼을 결심한다.
결혼으로 빚도 갚고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삶을 살아 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이가 재혼을 거부하면 결혼은 힘들다는 사모님의 청천벽력 같은 선언을 듣게 된다.
뜻밖의 장애물에 가로막혔지만, 도현은 아들과 친해져서 결혼을 설득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요청한다.
성인이라고는 하나 ‘아이’라고 불리는 상대라면 마음을 바꾸게 만드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자리에 나타난 건 웬 거대하고 시커먼 남자에, 더군다나 서도현의 완벽한 이상형.
그리고 3년 전 단 하룻밤 함께 밤을 보냈던 원 나잇 상대였다.
징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