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길드에서 일하는 라일리는 새로 들어온 의뢰를 완수하기 위해 6년 전 떠났었던 블랑 저택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전에 친하게 지냈던 칼라와 재회한 그녀는 소년에서 남자가 된 그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한다. 자신의 과거 행동에 자책감을 느낀 그녀는 첫사랑과 이루어지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무시하지 못하고, 어른의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라일리는 몸이 이어질 때마다 점차 칼라에게 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누군지도 모르는 그의 첫사랑을 질투까지 하게 된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고 여겨 떠나려는 라일리를 붙잡은 칼라가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