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머리 1

· 조은세상
Rafbó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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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 하나만 지키면 돼.” 긴 겨울이 지나 여름이 오기 전 피어나는 꽃의 이름을 딴 그 계절, 찔레꽃머리. 그 짧지만 행복한 초여름의 햇살 아래 태어난 두 사람, 이겸과 서하. 각자의 검과 붓대에 계절의 이름을 새겨 한뉘를 함께하리라 생각했다. 이렇듯 서로의 곁에 가장 가까이서. 그러나 운명은 왜 그렇게 모질었을까. 계절의 끝자락에 맞이한 혹독한 이별은 찬바람보다 깊게 가슴을 에었다. 열일곱 겨울, 모종의 사고와 함께 미령산자락에서 어린 시절 헤어졌던 아비와 조우한 의겸. 천애고아인 줄 알았건만, 자신이 이 나라 최고 재상 집안에 하나 남은 장자란다. 지금까지 든든하게 의겸을 받치고 있던 땅이 소리 없이 균열을 일으켰다. 그렇게 산골짜기 겨울처럼 한 걸음 빠른 이별의 길에 오른 두 사람. 기다리는 서하를 두고, 의겸도 없이 봄님은 그리 야속하게 홀로 오셨다. “너 없다고 생각하니… 나는 내 세상이 없더라.” 하지만 긴 겨울이 지나면 어김없이 돌아오리라. 너와 내가 함께했던, 하나라 말했던 그 계절 찔레꽃머리가.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평생 이렇게 살다 늙어 죽어도 서로의 곁에 있기만 할 수 있다면, 그 애틋한 계절을 한뉘 함께 보내리라. 그들을 둘러싼 운명과 인연, 그리고 그 끝에 놓인 햇살 찬란한 찔레꽃머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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