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맨스#계약관계#신데렐라#동거#몸정>맘정#상처남#소유욕#독점욕#상처녀#능력녀#걸크러쉬#이야기중심#고수위 “내 여자 하는 거 어때? ” 클럽고객 한인교의 제안에 클럽 직원 차연진은 “완벽하게 회장님 여자 역할을 해낼 수 있어요.” 방패막이 필요한 남자와 하나뿐인 모친을 위해 시작된 계약. 계약에 따라 연진은 완벽한 방패막이가 되어준다. 하지만 연진이 완벽할수록 인교의 추가요청 수위가 올라가는데…. “당신은 누구 거지?” 발췌글 구두를 벗은 발을 뻗어 그의 종아리를 쓸어내렸다. 그녀의 대담한 행동에 인교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그녀가 눈으로 배시시 웃으며 요염하게 발로 자극하자 인교는 남자의 본능이 눈을 뜨는 걸 느꼈다. “뭐 하는 짓이지?” “한인교 회장님 놀리는 짓이요. 이런 장난도 좀 해야 사람들이 확실한 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요. 사람들 없는 곳에서는 이러지 않을 거니까요.” “그건 당신이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군. 난 당신을 생각해서 스킨십은 안 할 생각이었는데 당신이 먼저 시작했으니 고맙게 받도록 하지.” “뭘 받아요?” “스킨십의 허락 말이야.” “허락한 적 없어요.” 연진은 불길함에 얼른 다리를 걷어 구두를 신으며 말했다. “늦었어. 날 자극했으니 앞으로 어떤 일이든 당신이 감당하도록 해.” “무, 무슨……. 흐읍.” 인교가 자리에서 일어나 상체를 숙여 연진의 턱을 잡고 입술을 낚아챘다. 화들짝 놀란 연진이 고개를 뒤로 빼려고 했지만, 인교는 놓아주지 않았다. 둘은 눈을 감지 않은 채 서로를 응시했다. 그의 입술이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움직였다. 야성적이고 저돌적으로! 그녀의 눈이 사르르 감기면서 입술이 벌어졌다. 그의 혀가 그녀 입술 사이로 미끄러져 그녀의 혀와 엉켰다. 짜릿한 전율이 혀끝에서부터 퍼져나갔다. 그녀의 도발에 응했을 뿐인데 인교는 키스의 달콤함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녀와의 키스는 계획에 없었다. 그저 자신의 여자 역할을 맡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느낌에 인교 역시 놀랐다. 엉킨 혀와 혀는 접착제로 붙은 것처럼 떨어질 줄 몰랐다. 타액이 수분처럼 흡수되어 두 사람의 혀를 촉촉하게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