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 우리

·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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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꿈꾸는 로맨스 하나쯤은 있잖아. 넌 그걸 건드리기 참 완벽한 인물이야.” “뭐?” “그 보통이 아닌 외모. 나랑 잘 이용해 보자, 이거야.”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1위, ‘포치모치’의 대표 지도희. 여자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남자들에겐 욕망의 대상이다. 남자는 그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녀는 새로이 선보일 남성 화장품 모델로 표지호를 지목한다. ‘디폴’의 부대표이자 그 빼어난 외모 하나만으로 디폴을 남성 화장품계의 톱으로 만들어 놓았던 표지호. 마음에 드는 구석 하나 없는 아버지의 아래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던 중 도희를 만나곤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넌. 내가 약속을 어기면. 뭘 원하는데?” “나랑 진짜 사귀는 거야.” . . “계약해, 우리.” *** 샤워를 마쳤는지 욕실의 물소리가 멈췄다. 다시 긴장한 도희가 괜히 가운을 더 깊게 여미고는 매듭을 질끈 묶었다. 커다란 샤워 타월을 골반쯤에 걸친 지호가 성이 난 상반신은 그대로 드러낸 채 욕실에서 나왔다. 섹스를 하지 않을 때 연인도 아닌 그의 몸을 바라보는 것은 민망하고 힘든 일이었다. “왜 그러고 나와.” “왜? 새삼스럽게 싫어?” ‘아니.’라고 대답을 할 순 없었다. 솔직히 지호의 얼굴에만 관심이 가득했던 터라 그의 몸이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아니, 할 필요도 없었다. 지호의 몸을 봐 버린 이상, 그의 몸에까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나 봐. 이렇게 가운 걸치고 나온 거 안 보여?” “욕실에 안 가지고 들어갔어. 네가 가져다주러 들어오지 그랬어.” 여전히 가운을 입지 않은 지호가 도희의 맞은편에 털썩 앉았다. 도희의 시선이 자기도 모르게 지호의 물기 어린 다부진 어깨, 그리고 견고함이 눈에 보일 정도로 탄탄한 가슴을 훑었다. “역시. 지도희 목적이 이런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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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채유주 메일 : whwlal7@naver.com 밤이 유난히 긴 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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