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정명은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여원, 경향신문 등 신문사와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세종의 한글창제 비화를 그린 소설 『뿌리깊은 나무』(2006),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 속 비밀을 풀어가는 예술적 추리소설 『바람의 화원』(2007)을 발표했다. 빠른 속도감과 치열한 시대의식, 깊이 있는 지적 탐구가 돋보이는 소설들은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 소설 『바람의 화원』은 2008년 문근영, 박신양 주연의 TV 드라마로, 『뿌리깊은 나무』는 2011년 한석규, 장혁, 신세경이 출연한 드라마로 방영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동주의 시를 불태운 검열관의 이야기를 그린 『별을 스치는 바람』(2012)은 출간 전 원고 상태로 영미권 등 세계 5개국에 판매되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천년 후에』(1999), 『해바라기』(2001), 『마지막 소풍』(2002), 『악의 추억』(200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