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저주받은 생명체...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내가 태어나는 순가, 내 어미는 날 버렸고 내 아비는 날 죽이려 했다. 아비는 위대한 성자(聖者)였고,어미는 위대하지 않은 요부였다. 아비에게 고용된 자객이 날 구했고, 그 자객을 사랑한 창녀가 날 길렀다. 그리하여 나는 이 순간 이후로 자객과 창녀를 아비와 어미로 삼을 것이며, 세상 모든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다. 이런 나를 향해 돌을 던지는 사람은 심장을 파낼 것이며, 이런 날 동정하는 사람은 삼족을 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