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를 포기하고 데릴사위로 들어가 장사치의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큰 후회를 간직한 채 살아왔던 삶의 마지막에서
영영 만날 수 없으리라 여겼던 과거와 조우하게 되는데...!
초라하기 짝이 없었던 순간으로 다시금 돌아온 그가
갈기갈기 찢어져 넝마가 된 가슴에 굳게 다짐한다.
운명은 그의 손에서 새로이 태어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