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 인해 나는 많은 날을 웃게 될 것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첫날밤 신부를 두고 떠나야 했던, 시준. 돌아오지 못할 길이라는 걸 알면서도 그를 보내야만 했던, 연홍. 민족의 아픈 역사 앞에서 그들의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을 맺는다. 그것도 영원을 약속했던 첫날밤에. 그 후 2019년, 악연으로 얽힌 이연과 태이는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는데. 합방을 시도하면 전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오늘 일은 잊어요. 그리고 앞으로 서로 얼굴 볼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요. 난 지켜야 할 사람들이 있어요.” 끔찍한 그날로 돌아가지 않으려면 멀어져야 하지만 태이는 자꾸만 홀린 듯 이연에게 이끌린다. “우리는 딱 합방 직전까지만 가면 돼요.” “겁나요? 한 번 하고 나면 나한테서 못 헤어나올까 봐?” 긴 시간을 돌아 사랑에 빠진 그들의 스펙터클 첫날밤 재생기. 유쾌하지만 위험한 로맨스에 당신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