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

· 가하
電子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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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這本電子書

 너의 향기가 날 미치게 해. 내 몸의 피가 모두 너를 향해 흐르는 것 같아.

 

 

병조정랑 이 대관 댁의 고운 아기씨 이화영, 저보다 세 살 위의 집안에서 부리는 듬직한 청우를 이리저리 귀찮게 굴지만 청우는 그런 아기씨가 싫지 않다.

어느덧 서로를 마음에 품은 걸 깨달았으나 신분의 차는 크기만 하고, 화영과 청우는 함께하는 길을 택하려 하지만 운명의 장난에 휘말려 10년의 모진 세월 후 재회하게 되는데…….

 

 

“왜…… 지옥이라 했어?”

그래. 그랬었지.

그녀가 처음 이곳에 온 날에 청우는 그리 말했었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하노라고.

“온전히 품지도, 미련 없이 버리지도 못하는 널 바라보는 내 마음이 지옥이야.”

 

 

※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무인도이나, 소설의 무대로 사실과 다르게 설정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關於作者

 한은경(하루가)

 

전쟁처럼 치열한 삶을 살아가며

아직도 찬란한 사랑을 꿈꾸기에

오늘도 또 다른 이야기를 쓴다.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 거주.

 

천녀의 사랑, 여제 서기단후, 무영의 야래향, 페르세포네의 딸, 무기여 안녕, 팔공딸기vs하얀깍두기, 은호이야기 외 다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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