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쿠키 1 (개정판)

· 포춘쿠키 (개정판) Book 1 ·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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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저는 안 됩니까?” “다니엘.” 설랑이 다니엘의 영혼을 거둘 수 있는 결정타를 날렸다. “내가 필요한 건 남자야. 물론 나와 걸맞은 배경을 갖춘 좋은 사람이기도 해야 하지만 여자로서 나를 만족시켜 줄 진짜 남자가 필요해. 답이 됐니?” 신이 부여한 본능을 충족시키는 것은 죄가 아니고 그것에 대해 힐난할 생각도, 자격도 없었다. 다만 설랑이 알아보지 못한 저 역시 남자로서의 분노가 날뛰고 있음을 알리고 싶을 뿐이었다. “이런 남자 말입니까?” 다니엘은 저에게도 그녀가 원하는 남자의 본능이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설랑을 끌어안으려 했다. 하지만 그의 동선을 이미 다 꿰고 있는 설랑이 더 빨랐다. 짝! 설랑은 다니엘의 뺨을 매섭게 후려치고서는 단 0.01퍼센트의 진실도 섞이지 않은 충고도 안겨 주었다. “정신 차려. 그분을 생각해.” 그러나 영악한 설랑이 계산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이미 다니엘은 제 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길에서 내려왔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우쳐 버렸음을. 다니엘의 손이 제 뺨에 붉은 낙인을 찍어 준 설랑의 손목을 낚아챘다. 그리고 잡아챘다. “다…… 어! 읍!” 불시의 공격을 예견하지 못한 설랑의 놀라움이 다니엘의 입술 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렸다. 다니엘이, 다니엘이 제 품에 으스러뜨릴 듯 끌어안은 설랑의 붉은 입술을 훔쳐 버린 것이다. 취기가 아닌 오로지 제 의지로 하는 첫 키스는 마냥 서툴기만 했다. “흡!” 최은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포춘쿠키 (개정판)』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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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최은경 평범하디 평범한 사람. 재미있는 사람, 그리고 잘 웃는 사람. 자판 치느라 지문이 벗겨진 사람. 밤이 낮같은 야행성이 강한 묘한 사람. 늘 기도하는 사람. 최은경 프리실라. 출간작 : 〈내겐 너무 힘든 그녀〉, 〈무휘의 비〉, 〈다정다감〉, 〈현주효영〉, 〈3%의 사랑〉, 〈포춘쿠키〉, 〈섬라곡국 이야기〉, 〈청실홍실〉, 〈파란만장 미스 왕〉, 〈애흔〉, 〈디스코〉, 〈마이 레이디〉, 〈메모라이즈〉, 〈여우보다 늑대〉, 〈향몽〉, 〈팔미에〉, 〈화월〉, 〈눈물아 멈춰줘〉, 〈리틀 닥터〉, 〈취중담화〉, 〈1965, 서울〉, 〈아로하〉, 〈격애〉, 〈애담〉, 〈샤이닝 스타〉, 〈블루 하와이〉, 〈홀드 미〉, 〈청춘무곡〉, 〈문란뎐〉, 〈신부〉, 〈포춘쿠키(개정판)〉, 〈북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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