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 100점 맞아도 못하는 게 있고, 달리기 1등 해도 못 하는 게 있지요. 받아쓰기 30점 맞아도 잘하는 게 있고, 달리기 꼴찌 해도 잘하는 게 있어요.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친구를 존중하는 소중한 마음을 배워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을 배워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무엇을 가장 먼저 배워야 할까요? 학교생활에 필요한 바른 태도뿐만 아니라 새로 만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도 차근차근 배워야 할 거예요. 처음에는 학습 태도가 엉망일 수도 있고, 다른 친구와 사귀는 방법도 몰라 사소한 일로도 싸울 수 있어요. 무엇보다 자신과 성향이 다르거나 생각이 다른 친구를 배려하거나 친해지는 방법이 서툴러 속상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올 수도 있겠죠.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을 거로 생각했을 텐데 말이에요. 학교에 왔는데 같이 놀고 이야기할 친구가 한 명도 없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학교에 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거예요. 많이 심심하기도 할 거고요. 첫날부터 단번에 친구를 사귀는 사람도 있겠지만 같이 놀자는 말 한마디를 못 하고 며칠 동안 끙끙 앓는 친구도 있을 테죠. 그런 친구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마법’이 이 책에 들어 있으니 함께 보고 배워 봤으면 좋겠어요. 존중하는 마음이 가져온 놀라운 기적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마법》에는 우리 친구들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마법’ 같은 방법을 알려 줄 두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어요. 〈겁쟁이 달팽이와 받아쓰기 30점〉과 〈우리 모두는 조금씩 달라〉이지요. 〈겁쟁이 달팽이와 받아쓰기 30점〉은 운동만 잘하는 준기랑 국어만 잘하는 선우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이야기예요. 처음에는 둘이 서로 못하는 부분을 가지고 놀리기만 했어요. 준기는 선우한테 ‘겁쟁이 달팽이’라고 하고 선우는 준기를 ‘받아쓰기 30점’이라고 불렀지요. 그런데 상대방이 잘하는 것을 존중했더니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상대방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고 존중한 덕분에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지요. 〈우리 모두는 조금씩 달라〉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보민이가 전학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이전 학교에서 놀림을 받곤 했던 보민이는 새 학교에 와서도 잔뜩 움츠려 있었어요. 그러자 현아와 민서, 은성이가 보민이에게 다가가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서로의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어떤 편견도 없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능력을 아이들은 이미 갖고 있었던 것이죠.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마법》이 어린이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마법은 바로 ‘존중’하는 마음이에요. 존중은 어려운 게 아니에요. 친구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고 친구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되지요. 나와 다른 점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해요. 나와 생각이나 모습이 다르고 사는 환경이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 친구들이 친구를 사귀는 아주 간단한 마법 ‘존중하는 마음’을 배워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길 바랍니다. 문해력도 잡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독후 활동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마법》에는 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한 번 더 우리 친구들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마법’ 같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독후 활동이 두 편의 동화 뒤에 각각 수록되어 있어요. ‘문해력 플러스’는 이야기의 내용을 아주 짤막하게 정리해 보고,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해당 주제를 작가 선생님과 함께 심화시켜 생각해 보는 장이에요. 작가 선생님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정리하여 수록해 두었어요. ‘독후 활동하기’에는 동화를 토대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놀이와 문항들을 수록했어요. 마지막으로는 ‘같이 생각하기’가 있어요.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 자유롭게 생각하는 바를 표현하는 장입니다. 문해력도 잡고, 독후 활동까지 잡는, 학교생활 첫걸음을 위해 꼭 필요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