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시스 (Katharsis)

·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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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這本電子書

“왜. 깡패 새끼 좆 빠는 건 또 자존심 상해?” 비웃음 섞인 음성이 귓가를 간질였다. “밑에선 물이 줄줄 흐르는데도 입만 살아선.” 저속한 말이 귓가를 울리자 이상하게도 몸이 달아올랐다. 임계점을 넘어선 몸은 뜻밖에도 삶의 의지를 지속시켰다. 살고 싶다는 의지. 더 깊은 쾌락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는 욕망. 위험한 타락임을 알면서도, 그를 벗어날 수 없었다. 주인에게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개처럼. 그는 날 타락시켰다. 그리고 또 한 번 죽음에서 건져냈다. 살고 싶었다. 더 깊은 쾌락 속에 젖고 싶다는 욕망 하나로. 구원이자 나락이 될. 나의 카타르시스.

關於作者

임라윤 (https://blog.naver.com/limra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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