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햐니
장편 시리즈로 생각하자면 재밌다. 단권이라면 미완결의, 완성되지 않은 느낌이든다. 후속권이 나와야할것같다. 그건은 뒤로 치워두고 작품만을 보자면 러시아풍의 세계관과 전쟁이란 분위기가 잘어우려져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작풍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시적인 문체와 분위기도 일품.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할만하다. 하지만 짧은 이야기를 너무 길게 늘려놓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 사실이다. 캐릭터의 활용도 자체도 그리 높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전부 회수되지 않은 이야기도 이야기 곳곳에 보인다. 이 소설이 장편이라면 이해할법하다. 아니라면 5점은 너무 후하게 주는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적잖이 있다. 그러나 읽을만한 소설. 그리 길지도 않으니 시간을 써서 읽어도된다. 옆사람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말할 정도는 되니, 구매를 망설이지 않아도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