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블루

· 스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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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블루가 공존하는 곳. 코발트블루 빛을 머금은 반짝이는 바다. 지친 영혼을 달래 주기 위해 떠나온 그리스의 미코노스 섬……. 지중해의 델 듯한 뜨거운 태양 아래서 운명처럼 그들은 만났다. 내가 당신을 거부할 수 있을까? 이미 당신의 모든 것에 취해 버렸는데. 내가 그녀를 놓을 수 있을까? 숨기고 있는 진실은 점차 치명적인 독이 될 뿐. “내가 오늘 밤 너에게 그 감정의 정체를 확인시켜 줄게. 어쩌면 나 역시 네 말대로 이런 강렬한 감정이 낯선 공간속에서의 착각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네가 착각한 것일지도 모르지. 너와 난 함께 알아 가는 거야…… 오늘 밤에.” 아서의 낮은 목소리에 깃든 은밀한 성적인 뉘앙스에 도연은 완벽하게 반응했다. 자신이 반응하고 있다는 걸 알기도 전에 그녀의 배 속 은밀한 근육이 조여들었다. 아……! 미쳤나 봐. 자신의 몸이, 오늘 처음 본 남자에게 이렇게나 뜨겁게 반응할 수 있다는 건 충격적이었다. “……그래요.” 어차피 거부할 수 없는 게임. 그녀가 승낙의 말을 내뱉자마자 그의 입술이 기다렸다는 듯 도연의 붉은 새틴처럼 부드러운 입술을 뜨겁게 삼켰다. 도망치기에 급급했던 그녀, 하도연. 정체를 숨기고 있는 그, 아서 베일. 코발트블루의 짙은 바다를 배경으로 그들의 지중해빛 환상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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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 författaren

이서한 늘 사랑하고 싶어지는 글을 쓰고 싶은 여자. 『전율하다』 『전율하다』(E-Book),『격정의 밤』(E-Book), 『탐닉의 방』(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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