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시아는 왕의 명령으로 야만족이라 불리는
이웃 나라의 왕태자, ‘늑대 왕자’ 라울과 결혼하게 된다.
맞이한 첫날밤에 알리시아는 라울에게 자신도 만진 적 없는 곳을 농락당해
눈이 빙빙 도는 첫 경험에 애를 태운다.
측실의 아이로 태어나 시골에서 자라,
‘반편이 왕녀’라고 멸시받아 자신은 결혼과는 연이 없다고 여겼던
알리시아의 사명은 라울의 아이를 낳는 것.
이 행위는 그에게 있어 왕태자의 의무일 뿐인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의 손으로 애무 당할 때마다 만져진 몸은 달아오르고,
알리시아는 그의 다정함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