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별은 제이미가 소리를 지르자 손을 떼려고 다른 팔에 힘을 줘 일어나려고 했다.
“윽…….”
제이미는 난처함 반 깨달음 반에 혼란 그 자체에 휩싸여 있었다. 분명 그의 분신이 반응을 보인 것이다. 눈앞에 있는 이 작은 여자의 손길, 것도 눌렀을 뿐인데 발딱 일어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 맹세코 자신의 남성이 이토록 강하게 존재를 나타낸 것은 처음이었다. 온몸이 불덩어리가 집어 삼킨 듯 화끈화끈 거렸다. 가슴부터 아랫배까지 전류가 흐르고 다리 사이는 뻐근하다 못해 움직일 수도 없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기묘한 감각이 전신으로 흘러 뱃속이 울렁거릴 지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