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투 미(Close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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Баракта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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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은 수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원한다면 무슨 짓이라도 해 주고 싶을 만큼.


“뒤도 밟아 주고 모르는 것 다 가르쳐 줄 테니까 나한테 와요.”

“…….”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 줄 테니까 나한테 와요. 은수인 씨.”


지난 사흘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수인에게 말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사실을 털어놓느니 감정에 호소하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다는 걸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내가 재기하려면 당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한 번만 도와줘요.”


그가 바란 대로 수인의 눈빛이 파르르 흔들렸다.


***


수인은 그런 그가 자꾸만 신경이 쓰였다.


“키스, 해도 돼요?”


지나가듯 들려오는 그의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옳고 바른 사람.

스캔들 한번 나지 않았던, 아니 그가 여자를 만난다는 소리 한번 들어 본 적 없다던 이야기들.


“다 가르쳐 준다면서요. 주인공들 키스 시켜야 하는데 키스해 본 게 하도 오래전이라….”


핑계라고 하기에도 우스운 핑계를 다 대기도 전에 몸이 휙 끌려갔다.


시작은 분명 필요에 의한 관계였다.

어차피 벌어져 버린 일. 되돌릴 수 없다면 이 순간을 그저 즐기는 수밖에.

Баалар жана сын-пикирле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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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втор жөнүндө

저자 - 서정윤


서두르다 넘어진다. 천천히 가자.


<출간작>


풀 베팅. 차오르다. 그림자의 낙인. 사랑 그 생채기. 파국. 매치포인트. 12월의 로망스. 당신을 사랑한다는 건. 완벽한 동거. 불편한 관계. 아뜰라에르. 러브 비기닝. 미스트 오버. 연애를 걸다. 러브 엔딩. 네 이웃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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