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보다 연하남 2권

· 만화 보다 연하남 Book 2 · 러브홀릭
Ebook
223
Pages

About this ebook

#둔감녀 #연하남 #능글남 #상처녀 #동정녀
#역키잡 #알콩달콩 #현대로맨스 #삼각관계

교사를 그만두고 혼자서 만화방을 꾸려가는 민지서.
그런 그녀의 만화방에 출근도장을 찍기 시작한 꽃미남 고등학생 윤서경.

매일 다른 여자와 찾아오던, 조금 성가신 손님이었을 뿐인데…….
그가 어느 날 아침 혼자서 만화방에 뛰어 들어온다.

“저 좀 숨겨줘요. 곧 친구가 잡으러 올 거예요.”
“뭐?”

그리곤 곧장 카운터 안으로 들어오는 그.
거기까진 좋은데, 너…… 너 지금 어디로 들어오는 거야!?

“대신에 오늘 책장 정리 도와줘요.”
“알았어요.”

다리, 다리에 닿는다구!
네 얼굴이 너무 가깝단 말야!

“그리고 이제 반말할 거야.”
“그러세요.”

얘 지금 절박하구나!
나는 빠르게 마지막 요구를 걸었다.

“그리고 사장님이 아니라 누나.”

------------------------------------------------------

“소개팅에서 폭탄 피하는 법, 알고 싶어요?”
“뭔데?”
서경은 씩 웃었다.
“뽀뽀해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뭐?”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놀랐다. 얘가 미쳤나?
서경은 경악한 내 얼굴을 보더니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가리키며 덧붙였다.
“볼에다. 요즘 여기 혼자 오니까 책은 잘 읽히는데 아무래도 애정결핍이라서요. 누나 탓이에요.”
아니, 그게 왜 내 탓…… 내가 여기 와서 애정표현 하지 말라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밥, 밥 사줄게.”
“밥은 됐어요. 사람은 밥만으로 살 수 없다니까요.”
뭐야, 얘, 그래도 혼자 있을 땐 점잖은 줄 알았는데, 무슨 장난이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지?
“그럼 됐어. 안 들을래.”
“뭘 그래요, 이상한 거라도 하는 것처럼. 연애도 많이 해 보신 분이 뽀뽀쯤은 그냥 인사 아니에요?”
아니, 요즘 애들은 그러고 사는지도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손잡고 포옹하는 수준에서 끝나버린 나는 그게 아니거든.
하지만 여기서 그렇게, 고작 볼에다 하는 뽀뽀를 절대 싫다고 잡아떼는 것도 영 어른답지 않은 과민반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게다가 거지같은 아저씨를 같이 치워줬는데 고맙다고 밥을 따로 사지도 못 했고.
“좋아. 하지만 먼저 들어보고 결정할 거야. 싫으면 말고.”
그러자 서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세요. 후불제로.”

About the author

키하루글도 어렵고 연애도 어려운데 연애하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