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어때?”
“뜨겁게 달궈놓고 외면하면 죽여버린다?”
깐깐한 성격의 아동복 디자이너, 고상미.
철두철미한 여성복 디자이너, 원상준.
학창 시절 라이벌이었던 만만찮은 성격의 두 사람, B&G의 본부장과 팀장으로 재회하다!
“쉬. 너무 그러면 내가 더 흥분해서 어떤 짓을 할지 모른단 말이야.”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어? 우리 예쁜 본부장님.”
시작은 알콩달콩 비밀스런 사내 연애가 아니라, 아슬아슬하고 은밀한 섹스파트너.
그러나 몸만 허락하는 ‘쿨’한 관계에 어느새 야릇한 소유욕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