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너무도 뛰어났기에 버림받은 자! 하늘 밖 단 하나의 별이 되리라! 현성 신무협 장편소설 「패도구천」! 너무 늦게 알았다, 열심히 살아서는 안 된다는 걸. “도장경…… 새끼, 정말 더럽게 열심히 살았네.” 천황맹 예주지부 군사 양서문은 발령서를 내려놓으며 뇌까렸다. 수많은 무인들의 신상명세를 읽어 왔지만 이렇게 이력이 깨끗한 자는 처음이었다.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천룡맹이 낳은 기재 백위 안에는 들어갈 만한 인물이다. 하지만 양서문의 눈빛은 결코 밝지 않았다. “백년만 일찍 태어났다면 천하를 호령했을 것을.” 짜증스러웠다.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지금 같은 시대에 태어난 기재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