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가 2004년 『검왕 이계정벌하다』 2005년 『주먹의 마도사』 2006년 『메지션즈』 2007년 『그랜드 파이터』 2008년 『이드리스』 2009년 『검황의 이름으로』 2011년 『패왕열전』 2014년 『이 마법사가 평범하게 사는 법』 작가 한가는 새롭다.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에 독창적인 주인공을 대입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장면에 대한 포괄적 표현이나 웃음 넘치는 희망적 전개 역시 그가 가진 그만의 색깔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젊은 작가 중 손에 꼽히는 트랜드 리더로서 한가 작가는 항상 장르소설의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은 물론, 어렵지 않은 단어의 선정과 이야기의 진행을 통해 장르소설에의 독자들의 접근을 쉽게 이끌고 있다. 본 작품 『검황의 이름으로』는 그의 오랜 집필의 경력이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퓨전 판타지의 틀 안에서 주인공을 자유롭게 풀어놓아 독자들로 하여금 한순간에 주인공에 빠져들어 몰입하고 그와 함께 대륙을 여행한 듯한 착각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이번 그의 작품은 절대적인 영웅담이다. 사람을 담고, 우정을 담고, 현실과 환상 세계를 절묘하게 배치하여 독자들에 무엇보다도 즐거운 여행을 보내버리고 싶다는 작가 본인의 뜻을 작품을 통해 여지없이 전달하고 있다. 그 전달은 지금껏 존재한 어떤 이야기보다 흥미롭고 재미있음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