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나라 백가의 가노 희아는, 은殷의 대장군 주가흔의 막사에 영문도 모르고 끌려갔다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은의 대장군 가흔이 어린 시절 그녀와 인연이 있었던 소년임을 알게 된다. 한편 가흔은 단지 희아를 되찾고 싶었기에 전쟁조차 수단으로 삼았음을 알리며 희아를 향한 거침없는 소유욕을 드러내는데…….
“가흔 님이 가자고 하시는 곳은 모두 따라갈 테니 그저 손을 뻗으면 취할 수 있는 가노로 여겨주셔요.”
“……흔이라고 불러보세요.”
희아는 머뭇거렸다.
“단둘이 있을 땐 그렇게 불러주기로 했잖습니까.”
“……흔, 흔아.”
“7년 전쟁은 희아 님으로 인해 시작됐습니다.”
※ 가하 디엘은 아찔하고도(Dizzy) 몽환적(Dream)이며 위험한(Dangerous), 일상에서의 일탈(Deviance)과 배덕(Demoralization)을 보여주는 사랑(Love)을 담은 가하의 중단편 로맨스 브랜드입니다.
팽유정
팽彭씨 가문의 둘째
▣ 출간작
도둑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