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귀족가에 태어났다. 공작가의 사생아로. 없는 사람 취급당하며 살던 와중에 공작 일가는 반역죄로 모두 참수당했다. 황궁으로 끌려 가며 사생아도 핏줄은 핏줄이니 죽겠구나 생각했는데. “저, 저...... 지금 죽이려고 데려가는 거 아니에요......?” “뭐?” “제가...... 제가 카르가스 공작님의.......” “아니.” ”그, 그러면 왜 저를......?” “폐하께서 너 황궁으로 데려오라 하신다. 그래서 데려가는 거야.” “폐...... 하요?” 난데없이 튀어나온 폐하라는 존재. 이 나라의 임금인 황제가 콕 집어서 그녀를 데려오라고 했단다. 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