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히토는 똑바로 누운 케이의 무릎 뒤를 잡고 하반신을 올린 뒤 엉덩이 골로 손을 뻗었다. 뒷구멍에 손가락을 대고 주름을 확인하듯 더듬었다. 미끄러운 느낌이 들어 그곳에 무언가를 발랐음을 깨달았다. 천천히 작은 원을 그리듯 더듬은 뒤 힘이 실렸다. 주름을 가르며 손가락이 안으로 꽂혔다. “헉......, 윽.......” 불쾌감과 놀라움에 케이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소리 쳤다. 그러자 손가락은 케이의 목소리에 놀란 듯 빠졌다. 하지만 금세 또 다시 들어갔다. 손가락은 구멍을 얕게 드나들었고 거기서 축축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집요하게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손가락에 음란한 감각이 솟구쳤다. 후미히토는 케이의 움찔대는 하복부를 누르며, “여긴가?” 하고 물었다. 뭐가 여기냐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거기서, “아......, 윽......, 음......, 흐윽.” 답답하고 외설적인 감각이 전해졌다. ****************************************************************************************** 아무 부족함 없이 유복하게 살아온 케이는 비서에게 배신당한 아버지의 파산으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어쩔 줄 모르는 케이에게 막대한 부채를 갚으라며 협박한 것은 거대한 권력과 금융회사를 통치하는 후미히토. 아름답지만 차가운 후미히토에 의해 케이는 아버지가 빚을 갚을 때까지 포로로 억류되게 된다. 후미히토의 본가에 잡힌 채 굴욕적으로 일하던 케이에게 어느 날 후미히토가 찾아오는데... 티라미수처럼 부드러운 BL 소설 티라미수 노블 TIRAMISU NOVEL 매월 3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