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트라우마: SciFan 제104권

· SciFan Book 104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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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몇 십 년 전에 예견한 SF. 인간과 기계 문명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중편 소설이다.

전쟁의 공포가 세계를 뒤덮고, 정기적으로 미사일 공격이 이뤄지는 시대. 사람들은 모두 지하에 도시를 만들고 그곳으로 이주한다. 지상에는 소수의 사람들이 남아서 사는데, 그 중에는 괴상한 소설을 쓰는 작가 거스터슨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자신의 소설을 위해서 몇 가지 신기한 물건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거대한 기술 대기업의 개발 팀장 페이가 그를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그에게서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어간다. 거스터슨은 시간을 지정한 후 일정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알람을 해주는 휴대용 기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말하고, 몇 주 후 페이가 그 기계의 시제품을 가지고 방문한다. 발명자인 거스터슨은 이상한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그 기계는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그 '알람 마스터'를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거스터슨은 그 기계가 인간의 삶에 예기치 못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목차>

표지

목차

I. 발명

II 알람 마스터

III. 제품 개선

IV. 알람 마스터의 유용성

V. 지하 방문

VI. 알람 마스터의 유용성 2

VII. 습격

VIII. 결말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112

 

<추천평>

"꽤 오래전의 이야기가 현대의 스마트폰을 암시한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우리의 스마트폰이 궁극적으로 이런 결말을 맞이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 Kyle Dougherty, Goodreads 독자

 

"현대 사회를 포함해서 미래 사회 또한 새로운 것들을 발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여파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 희망으로는, 뭔가를 발명한 사람이 사람들에게 그것을 적용하기 전에 두 번만 생각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 classic reverie, Goodreads 독자

 

"이것은 분명히 공포 SF가 아니다. 아니 그런가? 예전에 쓰인 소설이지만, 이 이야기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반사적인 사회적 관계에 대한 통찰을 보이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예속되고, 사람들에게서 동떨어질까봐 두려워하고, 자신의 머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오늘날의 상황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예견이 바로 이 소설이다. 뛰어난 소설이었고, 읽는 것이 너무 즐거웠다."

- Susan Molly, Goodreads 독자

 

"냉전이 격화되면서, 미국 사회 대부분이 지하로 내려간다. 지상에는 몇몇 사람들만이 남는데, 그 중에는 괴짜 소설가 거스터슨과 그의 부인이 있다. 그는 자신의 소설을 위해서 기이한 아이디어들을 내는데, 그의 친구 중 한 명이 그 아이디어들을 회사에 보고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사용한다. 그중 하나가 일종의 스마트폰 또는 PDA와 유사한 것이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람들은 그 기계에 중독되고, 커다란 혼란이 벌어진다. 지금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는 두려운 상황을 미리 내다본 소설이다. 굉장한 유머가 넘치고 쉽게 읽히는 이야기."

- Frank, Goodreads 독자

 

"이전에 읽었던 라이버의 작품은 나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다르다. 잘 짜여지고, 풍부한 상상력을 함축한, 훌륭하게 구성된 소설이다. 대체 역사 또는 디스토피아적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적격인 소설."

- Altivo Overo, Goodreads 독자

 

"라이버는 아주 가벼운 문체로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룰 줄 안다. 그의 문체는 가볍지만 허황되지 않고 과장되지도 않다. 이 이야기는 현대의 스마트폰에 대한 과거 작가의 경고문이다."

- Lauren, Goodreads 독자

 

"끔찍할 정도로 오늘의 우리를 일깨우는 이야기."

- MonSneaks Smith,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3주 후, 페이가 다시 나타나서, 데이지에게 작은 상자 2개를 건넸다.

"소위 말하는 성형 가면이에요."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가발과 눈썹, 그리고 물을 적실 수 있는 입술이 완벽하게 부착되었어요. 부착용 정전기가 흐르는 탄력적인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서 공기가 통과할 수도 있어요. 마이크로 시스템은 그 제품하고 아무 상관 없어요. 다행히도요. 뷰티 트릭스가 열흘 전 시장에 출시했고, 10대들에게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남자들도 사용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경찰에서는 이 제품 때문에 복장도착증과 정신병적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난하는 중이죠."

"뷰티 트릭스가 마이크로 시스템의 숨겨진 자회사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요?" 거스터슨이 추궁하듯 물었다. 그는 아주 낡은 전기 타이프라이터를 치는 중이었다.

"아니, 내가 타이핑하는 것을 막지 말라고요, 페이. 이제 벌써 오후라고요. 조금만 더 일을 하면, 내일을 시작할 힘이 없어질 거라고요. 지금 미친 스릴러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 정말 신기한 소설이지. 등장인물들 뿐만 아니라, 로봇 심리상담가도 미쳤거든."

"그런 소설들 덕분에 소설 자판기들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죠." 페이가 말했다.

"그런 소설이 그토록 인기 있는 것이 이상해요."

거스터슨이 코웃음을 쳤다.

"당신네 같은 외향적인 두더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인격 유형은, 소설 속 인물들 밖에 없는 거예요. 미친 사람들을 대하면 당신네 수퍼 에고가 질리지 않으니까. 데이지, 그 성형 가면 좀 보자고."

하지만 그녀가 방안으로 들어오면서 엄숙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가슴 앞으로 상자를 들고 있었다.

"대단한 물건 아닌가." 거스터슨이 불평하듯 말했다.

"내 생각을 훔쳐서 만든 것을 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니 말이야."

"당신에게도 줄 선물이 있어요." 페이가 말했다.

"당신보다 조금 일찍 생각해 낸 발명품들에 대한 수수료라고 생각해 줘요. 당신 자신의 평가에 의하면, 50달러짜리 라고 했죠." 그가 작은 상자를 내밀었다.

"알람 마스터예요."

"뭐라고요?" 거스터슨이 의심스럽다는 듯 추궁했다.

"우선은 알람 마스터라고 부르고 있는 기계죠. 당신이 원했던 기계요. 비서들이 자신의 상관에게 몇월 몇일 몇시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려고 기록해 놓은 서류를 마스터 서류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을 알람 마스터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거스터슨은 그 상자를 만지지 않았다.

"당신 연구 개발팀을 동원해서 이 말도 안되는 것을 정말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요?"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어때요? 너무 겁내지 말아요. 여기, 내가 보여줄게요."

그가 상자를 열면서 말했다.

"상업적으로 이것을 제조할지 말지는 아직 결정 못 했어요. 제조를 한다면, 당신에게 계약서를 발송하겠어요. '개발 자문' 뭐 이런 비슷한 명목으로요. 하지만 로열티는 줄 수 없어요. 데이비슨 쪽 팀이 3년 전에 거의 동일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중간에 폐기되었죠. 사무실 서랍장을 뒤지다가 발견했죠. 그래요, 바로 이거예요. 상당히 괜찮아 보이죠, 안 그래요?"

낡고 검은 탁자 위에 은빛의 물건이 놓여 있었다. 손가락을 구부린 주먹 정도의 크기에 그런 모양이었다. 거의 보이지 않는 가는 전선이 물체에서 뻗어 나와 있었고, 전선 끝에는 미세한 콩알 같은 것이 달려 있었다. 뒤쪽에는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마이크처럼 보였다. 작은 화면 위로 날짜와 시간이 시와 반 단위로 표시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작은 버튼 4개가 달려 있었다. 이 손처럼 보이는 은빛 기계 장치 아래쪽은 움푹 파였고,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고는 매우 부드러운 재질이었다. 아래쪽 가운데 부분에는 2개의 작은 굴림대가 튀어 나와 있었다.

"옷 아래쪽 어깨 위로 올라갈 수 있어요." 페이가 설명했다.

"그리고 그 작은 콩알 같은 것을 귀에 넣으면 돼요. 아마도 상업적으로 생산하게 되면, 골전도 이어폰을 넣을 수도 있어요. 안쪽에는 초지연형 미세 전선으로 구성된 기록기가 있고, 그것은 한 달 정도를 사용할 수 있어요. 그 시계 화면으로 7일 중 아무 때나 선택하고, 메시지를 녹음하면 돼요. 그리고 버튼을 이용하면 그 날짜를 선택하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 날짜와 시간 선택에 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어요. 그 버튼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데 요령이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게 터득할 수 있을 거예요.

페이가 알람 마스터를 들어 올렸다.

"내일 밤 22시에 보기를 원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고 생각해 봐요." 그가 버튼을 만졌다. 아주 작게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화면이 세 번 정도 깜빡이더니, 그가 말한 날짜와 시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페이가 구멍이 뚫린 부분에 대고 말했다.

"TV 채널 2번을 켜, 이 멍청아." 그가 거스터슨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필요한 부분 메시지를 입력하면, 그것을 현재 시간과 동기화 시키면 돼요. 그리고 기계가 작동하게 내버려둬요. 어깨 위에 올린 다음에 잊으면 된다는 말이에요. 아, 그래요. 이 기계는 설정해 둔 알람을 울릴 때마다 살살 움직일 거예요. 간지럽게 느껴지겠죠. 그것 때문에 굴림대가 있는 거예요. 그럼 10분 후에 알람을 설정해 보도록 하죠. 그리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한번 봐요.

"그러고 싶지 않군요." 거스터슨이 말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아닌 것 같아요. 우선 그것을 좀 살펴보겠어요. 세상에나, 엄청 작군요. 지금 설명한 것 말고, 생각을 할 줄 아나요?"

"거스터슨, 멍청한 인간처럼 말하지 말아요. 초소형 마이크로칩이 달렸다고 해도 이렇게 작은 것에 지능과 관련된 기능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잖아요?"

거스터슨이 어깨를 으쓱였다. "나도 잘 모르죠. 곤충들도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페이가 투덜거렸다.

"곤충은 본능에 따라서 움직이잖아요." 그가 말했다.

"정형화된 순서에 따라서요. 그들은 환경과 그 의미를 조사한 다음, 결정을 내리지 않죠."

"나도 곤충들이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거니까."

"뭐 여하튼. 그 알람 마스터를 챙겨요, 거스터슨. 이 기계는 사실 그냥 소형의 녹음기에 시계를 붙이고..... 그것 말고 할 줄 아는 것은 없어요."

"아마도 아직은 아니겠죠." 거스터슨이 어두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지금 이 모델에서는 아니겠죠. 페이, 내가 곤충들이 생각을 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진지했어요. 아니,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느낀다고 이야기해도 좋아요. 곤충들도 나름대로 내적인 갈등을 겪어요. 내면적인 감정이 존재한다고요. 즉 곤충에게도 의식이 있어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페이, 당신들이 만든 그 작은 기계들도 모두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웃기는 소리는 말아요, 거스터슨."

"그게 웃기는 소리라고요?"

"그래요. 컴퓨터는 살아 있는 것이 아니에요."

"살아있다는 것이 뭐죠? 한마디로 이야기해 봐요. 내 생각에, 컴퓨터는 의식을 가지고 있어요. 적어도 그것들이 작동하는 동안에는요. 자의식을 통한 내적인 감정이 있어요. 그들에게는.... 일종의..... 정신이라는 것이 존재해요."

"거스터슨, 당신도 잘 알겠지만, 컴퓨터에는 정신이나 지능을 위한 부품이 존재하지 않아요. 컴퓨터는 그냥 주어진 문제를 푸는 회로와 부품을 가진 것뿐이라고요."

"그래요, 지금 당신 이야기로도, 그것들은 문제를 푸는 논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마치 인간처럼. 그러면, 의식을 만들어내는 기구가 있다면, 그것들 역시 의식을 가지게 되는 거죠. 날개가 있으면 파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박제 부엉이나 금박 장식의 독수리, 뭐 그런 것처럼 말인가요? 그리고 나무를 태워서 나는 비행기처럼요?"

"어쩌면요. 어떤 상황에 따라서는요. 나무를 태워서 나는 비행기도 있어요." 거스터슨이 손목을 옆으로 움직여서 자신의 말을 강조했다.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스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l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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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l  사라진 고양이들의 행성

l  발레리나의 핸디캡

l  [무료] 23 단어의 배신자

l  핵폭탄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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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진화의 역류 3 - 로스트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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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쥐와 용의 게임

l  핸디맨

l  여섯 손가락의 비밀_R. A. 래퍼티

l  트러블 메이커_H. 빔 파이퍼, 존 J. 맥과이어

l  운명 작업 주식회사_데이비드 C. 나이트

l  카멜레온 맨_윌리엄 P. 맥기번

l  우주 전함의 위기_말콤 제임슨

l  아름다운 사람들_찰스 보먼트

l  쉴드_고든 R. 딕슨

l  SF 럭키팩 7 - 필립 K 딕_필립 K. 딕

l  SF 럭키팩 7 - 에드거 R. 버로스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에일리언의 히든 카드_머레이 라인스터

l  로스트 - 잃어버린 유령선_앨런 노스

l  지구침략 시 주의점_알프레드 코펠

l  로봇들이여, 봉기하라_마리 울프

l  스페이스 일루전_아가사

l  파라다이스_찰스 보먼트

l  SF 럭키팩 7 - 핵이 폭발하면

l  감시자들_하워드 브라운

l  지옥에서 온 우주선_레이 팔머

l  암흑의 여신_리처드 S. 쉐이버

l  로봇 인 러브_데이비드 C. 나이트

l  종말_님 크링클

l  로봇 정신현상학_에드 M. 클린턴 주니어

l  낯선 기계들의 세계_로버트 애버내시

l  멋진 피날레_맥 레이놀즈, 프레드릭 브라운

l  과거 회귀 프로젝트_말콤 제임슨

l  화성에서 온 남자_폴 앤더슨, 캐런 앤더슨

l  증오 신드롬_머레이 라인스터

l  기구 여행_쥘 베른

l  지루함에서 벗어나는 방법_프레데릭 폴

l  죽을 만큼 생각해_C. H. 테임스

l  화성의 기억_레이몬드 F. 존스

l  보통 사람_맥 레이놀즈

l  붉은 전염병_잭 런던

l  다음번 우리가 죽을 때_로버트 무어 윌리엄스

l  노인의 우주 비행_F. L. 월러스

l  향수_린 베너블

l  비너스 윈드_찰스 L. 폰티네이

l  천재 처리법_아놀드 캐슬

l  지구 반란 보고서_폴 앤더슨

l  완벽한 칼_프랭크 콰트로치

l  알람 트라우마_프리츠 라이버

매달 4종 이상의 SciFan 소설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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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저자 소개>

프리츠 로이터 라이버 주니어 (Fritz Reuter Leiber, Jr, 1910 - 1992)는 미국의 판타지, 공포, SF 소설가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시를 쓰기도 했고,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희곡 작업을 하기도 했다. 그의 체스 실력은 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출중하기도 했다. 그는 "칼과 마법 판타지"라는 쟝르 이름을 창조했으며, 해당 쟝르가 확립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라이버는 1910년 시카고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그는 대학교 입학 직전인 1928년, 아버지와 어머니의 극단 (프리츠 라이버 극단)을 따라서 셰익스피어 공연의 전국 투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극단을 따라다닌 경험은 그의 소설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특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본 작품에서는 시간 여행을 하면서 전투를 벌이는 군인들이 모두 배우로 위장한 상태이다)

1932년, 라이버는 심리학과 생리학, 생물학 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특이하게도, 신학자 (또는 목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1933년부터 시카고 대학으로 돌아온 그는 철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입학했다. 결국 석사 과정을 마치지는 못하지만, 그는 그동안에도 부모님을 따라서 극단 생활을 하면서 작은 배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 라이버는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이 당시에 6 편 정도의 단편 소설을 완성했지만 발표가 되지는 않았다. 당시 라이버의 경력은 주로 연기 쪽에 머물렀으며, 아버지를 따라서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1936년, 라이버는 H. P. 러브크래프트와 편지 교환을 시작하게 되면서, 전업 작가로 활동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전해진다.

1936년 존퀼 스티븐스와 결혼한 그는, 1938년 외동 아들을 낳았다. 그동안 그의 직업은, "연합 출판사 Consolidated Book Publishing"에서 백과사전을 쓰는 작가였다. 1939년, "미지 Unknown" 라는 대중 잡지에 "두 가지 모험 Two Sought Adventure"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1941년 가족을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라이버는, 대학교에서 연설과 연극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어서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고, 그는 징병 대상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시즘에 대한 싸움에 동참하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군용기를 생산하던 "더글러스 항공사"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그는 전투기의 품질 검사를 담당했다. 그러는 중에도 그는 간간히 잡지에 소설 등을 투고하는 등 집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1945년, 시카고의 "과학 요약 Science Digest"에서 편집자로서의 일자리를 구한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다양한 소설을 발표했다. 1947년, 그는 첫 단편집인 "밤의 검은 요원들 Night's Black Agents"를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판타지와 공포 소설의 경계선에 놓인 작품들이었다. 그리고, 1950년에는 SF 소설인 "모여라, 어둠아 Gather, Darkness"를 발표했다. 이 작품은 과학자들이 세계를 지배하는 제 2차 원자력 시대를 그리는데, 이 시대는 곧이어, 마법이 횡행하는 어둠의 시대에 의해서 대체된다.

1958년, 라이버는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는데, 그 이유는 잡지사 일을 하지 않고도, 전업 작가로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1960년대가 라이버의 작품 활동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64년에는, "방랑자 The Wanderer"가 휴고 최고 소설상을 수상했다. 지구의 공전 궤도 상에 생겨난 인공 행성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 소설은 공포와 스릴러과 결합된 라이버 스타일의 SF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인공 행성의 중력으로 인해서 달이 빨려 들어 가고, 지구에서는 대형 지진과 쓰나미, 과도한 조류가 형성된다. 주인공들은 이러한 재난 속에서 살아 남으려는 노력을 벌이게 된다.

1969년, 부인이 사망하면서, 라이버는 정신적 침체기에 돌입하게 되고, 샌프란시스코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죽기까지 그를 괴롭힌 알코올 중독이 이 시기에 시작되었다. 물론 약물과 재활 치료 등을 통해서 알코올 중독을 통제하기도 했으나, 중독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지속되었다.

어느 정도 재활에 성공한 그는, 예전에 추구했던 판타지 세계를 현대 도시로 옮겨 놓은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 대표작이 "암흑의 부인 Our Lady of Darkness" 였는데, 부인의 죽음과 자신의 중독증, 잦은 질병 등을 겪은 작가가 슬픔을 기이한 이야기로서 풀어 보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약물 중독 등으로 인한 문제는 1970년대 내내 그를 가난 속에 몰아 넣었다. 그래서 싱크대에 타자기를 올려 놓고 글을 쓰고, 호텔의 작은 방에서 수없이 많은 책들과 같이 지내기도 했다. 물론, 그의 공포 판타지 시리즈인 "파흐르드와 그레이 마우저" 등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꽤 긴 기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라이버가 생계를 유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파흐르드와 그레이 마우저"는 1939년에 발표된 처녀작에서부터 시작되어 50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집필되어온 거대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랑크마르라는 환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영웅들이 벌이는 일련의 판타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흥미로운 것은, 파흐르드는 라이버 자신의 창작이지만, 그레이 마우저는 그의 친구인, 해리 오토 피숴 Harry Otto Fischer에 의해서 창작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 작가는 편지를 통해서 작품을 창작했다고 전해진다. 이 시리즈는 "칼과 마법"으로 분류되는 판타지 쟝르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전투와 어드벤처 등을 통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용과 마법사, 기사, 야만의 싸움꾼 등 현재 해당 쟝르의 전형이 이 작품들을 통해서 제시되었다. 또한, 두 영웅이 이야기의 전개를 통해서 성장하고, 특별한 기술을 익히며, 결국에는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책임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플롯은 "칼과 마법" 쟝르의 전형이 되었다.

한편, 라이버의 작품 중 유명한 것들은 대부분 단편 소설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연기 유령 The Smoke Ghost"과 "굶주린 눈을 한 소녀 The Girl With the Hungry Eyes", "당신은 혼자다 You're All Alone" 같은 공포 소설들은 현대 도시형 공포 소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공포 소설가, 램지 캠벨의 경우, 라이버가 "유일하게 현대 공포 소설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작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라이버는 SF 소설 영역에서 재귀형의 줄거리를 통해서 SF 의 전통적 규칙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아시모프의 로봇 3 규칙에 대항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영업용 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업운이 안좋은 날 A Bad Day For Sales") 이 소설에서, 그는 로봇과 자동화가 구현된 사회를 묵시록적으로 그리면서, 인간의 통제 가능성에 대해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한다.

1975년, 그는 세계 SF 대회에서 간달프 그랜드 마스터에 헌액되었고, 1976년에는 세계 판타지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1년에는 전미 SF 작가협회로부터 5 번째 그랜드 마스터로 헌액되었다.

1992년, 죽기 직전 시인이자 비평가인 마르고 스키너와 결혼한 라이버는 비교적 건강하게 말년을 보냈다. 1997년, 캐나다에서 열린 SF 대회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쓰러진 라이버는 몇 주일 동안 혼수 상태에 있다가 샌 프란시스코에서 사망했다. 자서전 성격의 에세이, "너무 많지 않은 질병과 너무 이르지 않은 섹스 Not So Much of Disorders and Not So Early Sex"가 1984년 작품집의 일부로 발표되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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