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공녀 2권

김하빈

Oct 2012 · 피의 공녀 Book 2 · 그래출판

About this ebook

세상이 그녀에게 말했다. 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이며,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이라고. 모든 이들이 그녀에게 질시와 비난을 보낼 때, 침묵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알고 있었다. ‘피의 공녀’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던 소녀에 불과하다는 것을. “내 이름은 셀레네 에일리 데스테리온. 에일로니안 제국의 공녀다.” 고귀하고 아름답지만 잔혹했던 공녀이기 전에, 괄괄하지만 사랑스러운 소녀였던 그녀가 ‘피의 공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About the author

12월의 겨울잠을 자는 뱀으로 태어나, 법학도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또한 11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주인공에게 순수한 해피엔딩을 안겨준 적이 없는 글쟁이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주인공을 괴롭혀서 나오는 독자들의 반응이 즐겁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감안한다면, 제가 살짝 새디스트 기질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머릿속 망상을 글자로 표현하는 게 즐거워 시작했던 글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처 때문에 다시는 글을 쓰지 못할 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