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겁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의 “정점에 오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가 된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피터 스완슨이 ‘이웃의 살인자’라는 흔한 소재로 흔하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를 선보인다. 헨리에타(헨)는 옆집의 매슈와 미라 돌라모어 부부의 저녁식사 초대를 받는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옆집을 구경하던 중, 매슈의 서재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본 헨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헨은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런 의심은 곧 확신이 된다. 문제는, 헨이 매슈가 살인자임을 안다는 사실을 매슈도 알게 된다는 것이다. 헨은 경찰에 증언을 하려 하지만 조울증을 앓던 헨의 과거에 일어난 사건 탓에 경찰은 헨을 믿어주지 않는다. 살인마의 이웃에 살게 된 헨은 어느새 그와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과연 매슈 돌라모어의 범행을 밝혀내고, 또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2016년을 뒤흔든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메스처럼 예리한 문체로 냉정한 악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더 가디언]” 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담하고 극적인 반전을 갖춘 채 가차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보스턴 글로브]”라는 평가를 받은 『아낌없이 뺏는 사랑』으로 ‘결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출간된 작품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는 건물의 독특한 구조가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파트먼트 스릴러’로, 색다른 공간이 자아내는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압도적이다.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대학교에서 소설 창작 과정을 공부했다.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언어의 경계를 허무는 유려한 번역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조디 피코의 『작지만 위대한 일들』, 존 그린의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피터 스완슨의 『죽여 마땅한 사람들』, 요 네스뵈의 『스노우맨』, 『레오파드』, 『네메시스』, 『아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결혼해도 괜찮아』, 캐서린 아이작의 『유 미 에브리싱』 외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아빠가 결혼했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만 가지 슬픔』,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 『자기 보살핌』, 『동거의 기술』, 『창조적 습관』, 『고든 램지의 불놀이』, 『달빛 아래의 만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