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암 진단을 받고 2021년 1월 타 장기에 전이되며 4기 암 환자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4번의 수술과 25번의 항암을 받았습니다. 죽는 게 나을 것 같은 항암의 고통을 말씀과 지체들의 중보로 지나왔습니다. 4기 암환자가 되니 주변 풍경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언제부턴가 하늘과 꽃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막막한 순간마다 말씀을 징검돌 삼아 건너가길 소망하며 적은 묵상노트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여물지 못한 글이 외로워 보여 친구 삼으라고 서툰 사진을 옆에 둡니다. 크리스찬에게는 묵상이 어렵지 않구나 생각하는 계기로 비크리스찬에게는 하나님 알아가는 기회로 이 책이 쓰임 받는다면 너무나도 감사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손을 높여 찬양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