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아

하나이

Sep 2014 · 컨텐츠헤라

About this ebook

“전 그리 훌륭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대가 왕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소리는 아직 왕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소?” “전 저 자신의 것이에요. 그 누구의 소유물도 될 수 없습니다. 제가 원하지 않는 이상은 누구도 절 소유할 수 없습니다.” “왕이 그 사실을 받아들일까?” “한때는 받아들였지요. 허나 지금은 저에게 관심조차 없습니다.” 그녀는 슬픈 듯 말했다. 브르타뉴 백작은 그녀를 살며시 안았다. 포옹에 다른 뜻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 말이 기쁘기보다 아프게 들리는 건 내 착각일까?” 그녀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혹, 그를 사랑하오?”

About the author

하나이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나 속으로 무지 복잡한 0형. 천칭자리 태생인 것이 의심스러운 단순 독특 스타일. 책을 내고도 아직까지 아마추어를 벗어나지 못한 미흡한 작가. 그렇지만 그것조차도 늘 즐거운 사람. 뭔가를 시도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글 쓰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 그리고 독자들에게 늘 고마워하는 사람. 오늘도 고마운 독자들을 위해 열심히 글을 쓰는 사람. 그것이 작가 하나이가 살아가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