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의 사랑 1/2

· 시크릿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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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내 이름은 적월. 당신이 가질 수 없는 붉은 달. 얽히지 않는다! 그것이 하늘의 뜻이라 하여도…… 그대와 나 사이에 인연이란 없다! “어제……그러니까…… 우리…… 것들은 잊어 주면 좋겠어요!” ‘어제 우리가 한 것들?’ “어린 시절 천녀호에서 흑랑이들의 공격을 받은 공자를 처음 만나고 천녀호에서 다시 공자를 만나게 되었을 때에도 설마 하고 생각했었는데……. 북진성에서도 부상당한 나를 천녀호로 데려다 준 것이 고마워 죽이지 못하고…… 다음에 또다시 만나게 되면 죽이리라 다짐했었는데…….” 적월의 말에 류신의 머릿속을 스치고 간 것은 그녀의 발목에 채워져 있던 붉은 돌이 박힌 장신구였다. 천녀호에서 만났던 설화도 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설화……! 두 번째 천녀호에서 만난 그녀도 너였어! 북진성의 높은 담을 넘어 자유로이 비상하는 너는…… 오늘 아침 네가 보여준 그 파괴력의 정체는……. 너는 대체 누구지?’ “어차피 공자께 매일 수 없는 몸. 황궁에서의 일이 잘 풀리면 더 이상 공자와 마주치는 일은 없을 터, 설령 공자와 내가 어떠한 운명으로 묶여 있다면…… 그 운명! 내가 피하고자 하는 운명이라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황궁이라……. 기녀가 황궁에 들어간다. 황제의 여인이 되고 싶은 것이더냐? 그래서 내게 그리도 모질게 대한 것이냐? 너의 정체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나는 네 손에 죽지 않을 것이며, 너를 놓아 주는 일은 더더욱 없을 것이다! 내일이 되면 너는 기적에서 제명될 것이다. 넌 나와 함께 간다!

About the author

하루가(저자): 한은경 2005년 인터넷 사이트 로망띠끄에서 ‘천녀호’로 연재 시작. 천녀의 사랑, 여제 서기단후, 무영의 야래향, 페르세포네의 딸, 무기여 안녕, 팔공딸기vs하얀깍두기, 은호이야기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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